이란 기독교 개종자들의 석방
새 봄이 되었습니다.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기분이 상쾌해 집니다. 오픈도어 기도소식을 나눌때 마다 무겁고, 억울하고, 때론 의분이 솟구칠 때가 많습니다. 세상이 왜 이렇게 불의한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기도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결국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시기 때문이지요.
이번 주 이란에서 들려온 소식은 우리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것을 잘 증명해 주었습니다.
이란의 유세프 나다르하니(Yousef Nadarkhani)목사는 2017년 가정교회를 목회했다는 이유로 10년 형을 선고 받고 수감되었다가 지난 2월 26일 석방 되었습니다. 당시 기독교로 개종했던 3명-Youhan Omidi, Yasser Mossayebzadeh, Zaman Fadaie-도 함께 체포되어 수감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2020년 재심 과정을 통해 감형이 이루어지고, 석방되기 시작했습니다. Youhan Omidi는 2022년, Yasser Mossayebzadeh는 2021년, Zaman Fadaie는 지난 2월 9일 2년 가택연금 형식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같은 주의 또 다른 개종자인 Mehdi Rokhparvar도 석방되었고, 일주일 후 Moslem Rahimi도 4년 형을 받고 1년 조금 넘게 복역한 후 석방되었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몇몇 기독교 개종자들이 석방된 것은 이슬람 공화국 44주년을 맞아 특별사면 형식으로 이루어 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의 석방이 우리의 기도의 응답으로 믿고 있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히지 않지만 하나님의 때가 되면 이러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누구의 손을 들어 쓰시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기도를 듣고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번 주간에도 힘을 얻어 다함께 마음을 모아 WWL 5위 국가인 리비아, 튀르키예와 시리아 교회, 그리고 희망의 백만기도를 주님 앞에 올려 드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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