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9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소식 #01
가자 지구 기독교인들의 두려움
이스라엘에 대한 가자지구의 대규모 공격과 함께 토요일에 발생한 끔찍한 폭력사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족들에게 슬픔, 고통, 두려움, 그리고 공포를 가져왔습니다. 우리는 폭력의 규모와 잔혹함에 충격을 받았으며, 목숨을 잃은 모든 무고한 사람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오픈도어는 전 세계 기독교인들에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기도를 요청합니다. 먼저 이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고 이 폭력이 멈추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자지구 한 기독교인과의 인터뷰
월요일 아침에 우리는 가자 지구의 한 기독교인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저희 가족과 저는 폭격으로 인해 두려움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으며, 지진이 오래 지속될 때처럼 집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을 안아주고 두려움과 공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지만 많은 경우 충격을 떨쳐 버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익명을 요구한 가자지구의 한 기독교인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가자 지구의 극심한 상황가운데 놓여 져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은 오직 전쟁 뿐입니다. 곳곳에서 폭발로 건물이 파괴되고, 집중 포화로 아이들의 비명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안전한 곳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한 큰 두려움에 휩싸여 있습니다.”라고 계속 말했습니다.
“인도주의는 사라졌고, 궁핍하고 비참한 도시를 볼 때면 비록 잠깐이지만 천국의 문이 닫힌 것처럼 보였습니다. 살기위해서 세금처럼 지불하는 피 흘림만 있을 뿐이죠. 가자지구는 모든 것이 우울해 보입니다.”
그는 이번 전쟁이 “이전의 사태와는 다르게 밤에 폭격이 너무 심해 이틀 동안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우리는 사랑과 평화가 우리나라에 널리 퍼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족과 가정을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고, 전쟁이 속히 끝나며, 특히 지금 이 시기에 주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우리는 이 칠흑 같이 어두운 가운데 빛이 될 수 있으며 가자지구에 그리스도의 빛과 사랑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범위내에 가자지구에 대한 폭격으로 죽거나 부상당한 기독교인은 아직 없습니다.
이 분은 가자 지구의 다양한 기독교 종파에 속한 약 1,070명의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중 한 명입니다. 가자지구 교회들은 현재의 전쟁과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으로 지난 주말 모든 예배를 취소했습니다. 오픈도어는 가자지구의 교회들을 지원하여 기독교인들의 필요를 따라 음식과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서안지구 교회상황
서안 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기독교인들은 정상적으로 교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는 성지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베들레헴의 한 기독교인이 오늘 아침 말했습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10월 7일 토요일 하마스가 로켓을 발사하고, 하마스 전사들이 국경을 넘으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전쟁은 서안 지구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 동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토요일 아침 오픈도어 파트너들 모두는 자신들이 안전하다고 전해왔으며, 이 사실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중 한 명은 옆집에 로켓이 떨어져 친척의 집으로 급하게 피신해야만 했습니다.
베들레헴 출신의 한 기독교인에 따르면 서안 지구에서는 여러 곳에서 시위가 있었고,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즉시 모든 검문소를 폐쇄했는데, 이는 서안 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자신의 도시나 마을에 머물러야 함을 의미합니다.
전쟁은 오픈도어의 사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계획된 여성을 위한 훈련이 취소될 예정이며, 또한 여러 회의가 취소되어야 했습니다.
■기도요청
오픈도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를 요청합니다.
1.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모든 폭력과 불의의 종식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 교회가 말과 행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해 주십시오.
4. 또한 국제사회가 성지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가자지구에 관한 간단한 정보:
가자지구는 길이가 약 41km, 너비가 6~12km, 총 면적이 365km²인 작은 띠 모양의 땅입니다. 2006년부터 하마스가 통제하는 이 지역에는 약 20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하마스가 집권한 이후 이스라엘 정부는 이 지역에 육상, 해상, 공중 봉쇄를 실시해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으로 만들었으며, 흔히 '야외 감옥'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자지구 외부에서 일할 경우에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사람들만 출국이 허용되기 때문입니다. 현재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가자지구와 이보다 훨씬 큰 서안지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픈도어 사역:
오픈도어는 서안 지구와 이스라엘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일합니다. 현지 파트너 및 교회와 협력하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교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 훈련(예: 성경적 훈련, 화해, 트라우마 치료 및 상담)
- 성경 및 기독교 자료 배포
- 리더십 개발
- 옹호 및 방문 사역(예: 법률 자금, 은신처)
- 지역연구
- 기도사역
■오픈도어 사역후원
아래 계좌로 오픈도어 사역을 후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은행 1005-701-884976 예금주: 한국오픈도어선교회
2023년
10월 11일(수) Am 6:35 팔레스타인/이스라엘 #02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