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8일(수) Am 11:35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소식 #06
폭격 당한 기독교 병원과 침례교회
화요일 저녁, 가자시에 있는 기독교 알아흘리(Christian Al-Ahli) 병원 마당이 폭격을 받았습니다. 우리
소식통 중 하나에 따르면 '500명이 사망했습니다'. 가자지구에
있는 침례교회도 폭격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이스라엘군이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부인하며 이슬람 지하드 조직의 로켓 발사 실패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청년들]
목요일 이스라엘 정부는 가자지구 주민 약 100만 명에게 가자지구
남쪽으로 떠나라고 명령했습니다. 병원의 경우 긴급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를 다른 곳으로 이송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병원 마당에는 병원이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수천 명의 가자 사람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수십 만 명이 떠났다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 지시를 따르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갈 곳이 없다고 느끼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은 떠나지 말라는 하마스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기독교인 1070명 중 대부분은 가자지구에 있는
가톨릭과 그리스 정교회를 피난처로 삼았기 때문에 그들 역시 떠나지 않았습니다.
알렉시스 주교는 어제 “가자 지역에 그리스도인이 한 명 밖에 없을지라도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의 희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는 나를 따르는 이 지역에 머물 것입니다. 내가 죽는다면
기꺼이 괜찮은 죽음을 내 몫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라고 썼습니다.
■기도요청
1.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많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2. 교회에 머물고 있는 우리 형제자매들이 무사히 지내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이 분쟁의 양측에 있는 권력자들이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멈추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