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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에서의 주요 박해 원동력은 '이슬람 극단주의'이며, 정도는 덜하지만 힌두교와 같은 ‘다른 종교에 대한 공격성’과 ‘조직적 부패’ 또한 박해 요인이다. 전반적으로 볼 때, 크리스챤들을 박해하는 주체는 연방 정부가 아니라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들이다. 그들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은 크지 않지만 문제를 공론화시키고 여론을 몰아간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이 상당하다. 인도네시아에는 히즈브 우트 타리르(Hizb Ut Tahrir, 해방당), 이슬람 수호 전선(Islamic Defender Front; FPI), 이슬람 전선(Islamic Front; FUI)와 같은 상당히 많은 극단주의적 이슬람 단체가 있다. 이러한 단체들은 샤리아 법 도입을 정당화하고 소수 종교의 권익을 침해하기 위해 엄격하고 배타적인 종교적 해석을 해 왔다. 교회 폐쇄와 관련하여 박해 압력에 넘어가는 주체는 대부분 중앙 정부가 아닌 지방 정부이다. 소수 종교인들은 지방 정부가 종교적 소수의 권익이 갈수록 침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무관심한 것에 대해 좌절과 공분을 느끼고 있다. 보고르시의 야스민 인도네시아 크리스챤 교회가 이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교회의 폐쇄를 해제하도록 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시장뿐만 아니라 중앙 정부도 교회가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를 꺼리고 있다. 보고르시의 다른 교회들도 같은 처지에 놓여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는 다양한 종교가 있는데 발리 섬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힌두교도이다. 힌두교도가 기독교로 개종하면, 그 사람은 가족과 친구나 이웃들로부터 올바른 신앙으로 돌아오라는 거센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인도네시아에서의 교회 상황은 인도네시아의 높은 다양성 수준과 다수의 크리스챤들이 방해 받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사실을 반영한다. 하지만 46점이라는 점수는 교회가 예배를 위한 허가를 받아야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 허가를 얻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다소 간과하고 있다. 2006년의 개정된 합동각료칙령(Joint Ministerial Decree)에 의하면,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는 최소 90명의 성도와 다른 신앙을 가진 주민 60명의 동의, 그리고 내무부 수장과 종교 간 화합 포럼으로부터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이 법은 실제로 잘 집행되지 않는다. 많은 교회들에게 허가를 얻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이다. 심지어 모든 기준 요건을 충족시켰는데도 말이다. 특히 강한 무슬림 영향권의 지역에서 허가를 얻는 것은 길고 벅찬 과정이다. 반면 무슬림들은 일반적으로 쉽게 모스크를 지을 수 있다. 교회는 허가를 취득한다 해도 지방 정부에 의해 손쉽게 철회될 수 있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폭력 수준은 꽤 심각하다. 특히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들과 비교하면 더욱 그렇다. 10개가 넘는 교회들이 공격 당하거나 폐쇄되었고, 남아있는 교회들도 봉쇄 조치를 당했다. 그 중 서부 자바의 야스민 인도네시아 크리스천 교회는 대법원 판결로 예배가 허용되었음에도 봉쇄 조치를 당했다. 또한 크리스천들은 개종 시도와 신성모독이라는 거짓 혐의를 쓰고 억류되기도 한다.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MBBs)은 개종 사실이 밝혀지면 종종 신체적인 학대를 당하며, 때로는 가족들과 그 지역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주해야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