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북부 대서양 해안에 위치한 조그만 나라인 감비아는 새로운 헌법을 입안중입니다.
11월15일에 국회의 한 위원회가 초안을 발표하였고, 국민들은 국회 비준 투표를 앞두고 의견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이 헌법 초안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임기제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는 전 대통령 Yahya Jammeh가 1994년 군사쿠데타로 정권을 잡은뒤에 2016년 투표로 권좌에서 물러나기까지 22년을 권위적으로 통치해 온 것과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 법안에는 또한 "아무도 감비아를 종교적인 국가로 선언할 수 없다"는 구절을 두고 있다고, 감비아 사회보장과 주택기금 정책담당자인 피에르 고메즈는 말합니다. 더 나아가 그는 12월 4일 한 온라인 칼럼에서 이렇게 썼습니다. : 감비아 헌법은 감비아가 세속국가임을 확실하게 선언해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공직자들이 특정신앙을 선전하는 것을 금해야 합니다. 또한 (특정신앙인들이) 정부 자원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종교적 차별도 없어야 합니다.
"이렇게 세속주의를 유지하는 것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안전했을 것입니다."라고 고메즈는 썼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사람이라 함은 전 대통령과 같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우리는 3년 전에 일어났던 일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어떤 이가 일어서서 이 나라를 이슬람국가로 선언했습니다. 그것은 우리 크리스챤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슈입니다." 라고 감비아 기독교협회를 대표하는 Seal S. Jammeh 목사님이 12월3일 헌법심사위원회에서 발언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중요하게 검토할 것을 촉구합니다."
전 대통령 Jammeh 는, 물러나기 전에 감비아가 이슬람 공화국이라고 선포하며, 감비아가 "식민지 유산"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감비아는 1965년에 영국으로부터 독립했습니다.
감비아는 국민 10명 중 9명이 무슬림입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크리스챤입니다. 1997년 제정된 현행 헌법은 이슬람법이 결혼, 이혼, 정치적 사건들에 적용되도록 허용합니다. 그리고 법정에서 적용되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그런데 이 새헌법 초안은 법정들이 완전한 샤리아 법정이 되도록, 샤리아 고등법원과 대법원을 세우고 있습니다.- 파키스탄과 같이 공식적인 이슬람국가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인 것입니다.
Seal 목사는 "기독교회가 요구하는 것은, 감비아가 하나의 주권국가이자 세속 공화국으로서, 사회적 응집력을 위해, 다양한 종족 그룹에게 종교적 자유를 허용하고,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정치적 자유를 허락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고메즈는, 감비아가 공식적으로 세속국가가 아니게 될 경우, 크리스챤의 권리, 특히 이슬람에서 개종한 크리스챤들의 권리는 매우 취약하게 될 것이라고 월드워치모니터에 말했다.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공직에서 종교를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교에 대한 중립성, 국가와 종교의 분리를 요구합니다."
->기사원문 : https://www.worldwatchmonitor.org/2019/12/for-gambian-christians-theres-a-lot-to-like-and-one-big-worry-in-the-proposed-constitution/
-----------------------------------------------------------------------------------------
*2015년 당시 감비아 대톨령 Yahya Jammeh 는 감비아를 이슬람 공화국으로 선포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의 종교가 이슬람이라는 근거에서다. 많은 크리스챤들은 두려움 속에 살며 사회적 차별에 직면해 있다. 기독교적 방식으로 생활하기가 어렵고, 기독교로 개종한 이들에게는 엄청난 압력이 가해진다.
사진: 현직 감비아 대통령 Adama Barr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