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인어른은 저희의 '신앙' 때문에 집에서 나가라며
경찰에 두 번이나 신고했습니다." — 미란(Miran)
스리랑카 남부 출신의 미란(Miran, 가명)과 그의 가족은 장인어른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가족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서 상황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장인어른은 이들을 집에서 내쫓으려 수차례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미란과 가족들은 주님 안에서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도시의 새로운 곳으로 이주하겠다는 담대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인생
결혼 후 미란의 가족은 처가 식구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미란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수도 콜롬보에서 일하며 한 달 중 단 이틀만 집에 내려올 수 있었습니다. 콜롬보에서 지내는 동안,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는 그에게 끊임없이 주님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교회에 나오면 음주나 흡연 같은 나쁜 습관들을 끊고 자유해질 수 있어요."
변화하고 싶었던 마음은 있었지만, 미란은 처음에 이 말을 장난처럼 여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주머니의 끈질긴 권유에 못 이겨 교회에 발을 들인 미란은 인생이 완전히 바뀌는 경험을 했습니다. 모든 나쁜 습관을 버리고 완전히 새로운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가족 모두가 그의 변화를 알아차렸습니다.
그의 아내는 "남편은 늘 술에 취해 있었고 담배를 정말 많이 피웠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변해 있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미란은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이 경험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그의 변화를 기쁘게 받아들였지만, 처가 식구들의 반대는 격렬했습니다.
💬 "전에는 장인어른과 함께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겼습니다. 월말에 집에 갈 때면 위스키 병을 사 가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그 삶을 청산하자, 장인어른은 그 모습이 몹시 불편하셨던 것 같습니다." — 미란(Miran)
핍박 속에서 피어난 치유, 그리고 다시 찾아온 위기
물론 긍정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장모님이 위독했을 때 미란이 간절히 기도하자 장모님이 치유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장모님은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2022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미란은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교회 성도들이 모든 과정에서 엄청난 위로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후, 박해는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은 딸(미란의 아내)을 끊임없이 꾸짖었고, 집 안에서 기도하거나 찬양을 듣는 것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결국 장인어른은 "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부르는 곳에서는 도저히 살 수 없다. 나는 내 불교 염불을 외우고 의식을 행할 자유가 필요하다" 라며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몇 달 후 집으로 돌아온 장인어른은 더욱 적대적이었습니다. "내가 왜 나가야 하냐? 여긴 내 집이다. 나에게는 내 종교를 따를 권리가 있으니, 너와 네 남편이 이 집에서 나가라!" 장인어른은 공격적으로 변해 딸을 끊임없이 압박했습니다. 주말에 집에 돌아온 미란은 아내에게 그동안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전해 들었습니다. 미란은 "내가 곁에 없을 때 아내가 대부분의 압박을 혼자 감당해야 했기에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쫓겨난 자리에서 시작된 새로운 사명
그들은 기도하며 묵묵히 버텼지만 박해는 심해졌습니다. 결국 미란은 경찰서에 소환되었습니다. 장인어른이 "저들이 내 종교 활동을 방해하고 있으니 이 집에서 쫓아내 달라"고 고소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은 아팠지만 결연했던 미란의 가족은 더 이상 그 집에 머물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들은 즉시 시내에 작은 임대 주택을 얻어 이사했습니다.
💬 "비록 집에서 쫓겨나 이사를 왔지만, 저희는 여전히 장인어른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찾아뵙고 정성껏 돌보고 있습니다." — 미란(Miran)
현재 미란은 가족들이 머물 더 넓은 집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진 시련 속에서도 그는 복음 전파를 멈추지 않고 있으며, 현재 새로운 거처에서 작은 소그룹 모임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오픈도어선교회 현지 사역 파트너들은 미란을 만나 함께 기도했으며, 이들 가족이 안정적인 새 보금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